6월 242006
 

아직도 많이 남았다..그리고 오늘도 이렇게 바쁜걸… 사실 난 전역한다고 뭐 그닥 달라질게 있냐는 생각인데,약간은 가식적인 그래도 지친 기분에 도움이 되는 글, 날림글 한판 끄적인다. … 잠자리에 들기전에 엎어져서 렌턴 불빛으로 책을 읽는 것이 싫었으니까…환한 조명, 좋은 책상 앞에서 공부도 미친듯이 해볼꺼고…지겨운 식단에 반복되는 찐밥 먹기 싫어서 맛있는 것만 먹으면서 살아야지…양아치 같은 사람들, 자기자신만 편할려고 하는 […]

6월 172006
 
프로그래머를 꿈꾸며-임백준<행복한 프로그래밍>을 읽고

가격비교  자기소개서를 쓰다가 “특기”란을 만나면 항상 멈칫한다. 휴우- 제길슨- 딱히 특기라고 내세울 만한게 하나도 없는 매력없는 놈이란 말인가. 아니지, 뭐, 뭐든 못 하는게 없어서겠지, 풋- (종종 샤워 중 거울을 보다가 스스로를 잘 생겼다 느끼며 멍하니 시간을 보내는, 그런 놈이다, 난) 다만 클라리넷연주, 스쿠버다이빙, 우슈 등 무언가 개성있고 강렬한 걸 적어보고 싶을 뿐이다. 하릴없이 컴.퓨.터. 세글자 […]

5월 292006
 
한국사회의 금기:섹스(SEX) -마광수 장편소설<권태>를 읽고

가격비교  시간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종민님의 고백에 공감한다. 사랑도 그와 같다. 교제 기간과 사랑의 깊이 사이에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을 법도 하지만, 사람들의 사랑 경험을 들어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여행지에서 운명처럼 우연히 만나서 내 일정을 팽개쳐버리고 아낌없이 잘 해줬다는 사람은  그 짧지만 강렬한 사랑이 두고두고 잊지 못할 “깊은” 사랑의 경험이다. 반면 유치원 때부터 알던 친구와 10년이 […]

5월 252006
 

그룹 쿨이 해체한지 언젠데 아직도 쿨입니까, 네? ——————– 아아- 다들 대세가 쿨한 사랑이라는데, 전혀 쿨하지 않은 나에게. 그리고 유행을 좇느라 억지로 쿨한척하느라 후달리는 사람들에게. 헤어진지 1년하고도 8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녀를 떠올린다. 혹 재결합의 가능성이 있진 않을까, 일단 연락을 한 번 해봄이 어떨지, 아니 우연히 마주쳐서 뭐라 말을 건네면, 그녀가 웃을까, 어느새 시나리오 작가가 된다. 그런 […]

5월 122006
 
학원물學園物을 추억하며 -가네시로 가즈키<GO>를 읽고

가격비교  말의 뿌리를 생각해보는 습관에 떠밀려 문득 “학원물學園物” 이라는 장르명의 기원을 짐작해봤다. 머릿 속에 남은 수많은 야동제목의 흔적(감금학원? 따위)에 비추어 일본산이겠거니 생각한다. (왜 일본에선 학교가 학원이니까- 말이 그렇고 실제로도 그러하다, 우리나라도 포함해서) 아무튼 학교를 배경으로 한 동서고금의 수많은 문학/예술작품은 제쳐두고, 그저 “학원물”이라는 말로 묶이는 장르가 떠오른다. 대충 불량학생들이 나와서 좌충우돌하는데 사실 걔네들도 알고보면 또 착한 […]

5월 022006
 

송희석님의 포스트 페미니즘 을 읽다가 모던하지도 않은데 포스트모던은 또 뭐냐고 쏘아붙이던 후배에게난 임마 포스트라곤 포스트 코코볼 밖에 몰라-  따위의 허접한 개그를 했던 게 생각납니다.아무튼 진지하게(!), 저는 사상사에는 좀 젬병인 편이에요. —– 0. 지루함 여성주의도 이제 닳고 닳은 얘기라서, 페- 자만 나와도 지적긴장감이 푹 꺼져버리곤 한다.  군 가산점 폐지 문제는 여자도 군대에 가야하냐는 문제로 건너가 감정싸움을 […]

4월 302006
 
괜찮아. 잘 될거야- 알랭 드 보통<불안>을 읽고

가격비교 0.     늘 그 놈이 그 놈인 그렇고 그런 술자리에서.   그 날의 화제가 더는 얘깃거리가 안 될 무렵,   어떤 놈 한 놈이 작업 중인 여자에 대해 주절거리다 옛 여자 얘기까지 씨부리는데   다들 뾰족한 수가 없어 들어주고 있다보면   언제나 술 맛과 분위기를 동시에 가라앉히는 한 마디를 듣게 된다.   근데 […]

4월 202006
 

bgm : 패닉 ‘기다리다’ radiohead ‘no surprises’ 크라잉넛 ‘브로드웨이 am10:20 휘성 ‘ 울보’ usher ‘nice&slow’ Epik High의 Let it Rain 피터팬 컴플렉스 – Don’t let me down 가리온 – 회상 더더 – In 푸른새벽 – 스무살 이장혁 – 스무살 + 누수 3호선 버터플라이 – 스물아홉, 문득 데이트리퍼 – 추억으로부터 소규모아카시아밴드 – hello boyz ii m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