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2003
 

캠퍼스의 봄   벌써 지는 꽃들이 눈에 띈다. 지난 주 만해도 본관 앞뜰을 가득 채웠던 사람들이 다 어디 갔나. 여의도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열린 벚꽃 축제를 절정으로 꽃구경도 시들해졌나 보다. 그러고 보니 아직 마음 편히 꽃구경 한번 못한 나로서는 조금 억울한 일이다. 사실 내가 꽃이 피기 전에는 봄이 온 줄 모르는 약간 둔한 사람이기는 하다. […]

4월 082003
 

“진실”의 사전적 개념– 진실과 진리는 다른 뜻의 단어일까? 영어로는 모두 truth 라는 것에 주목했다. <국어사전> 진실(眞實)[명사][하다형 형용사] 거짓이 없이 바르고 참됨. 참1.   ¶  진실한 사람. 진리(眞理)[질―][명사] 1.참된 도리. 바른 이치.   ¶  진리를 깨닫다. 2.어떤 명제가 사실과 일치하거나 논리의 법칙에 맞는 것. 3.언제나, 또는 누구에게나 타당하다고 인정되는 인식의 내용. 참1. <백과사전 – 철학 – […]

3월 252003
 

  제대로 하고 살려면 정말 빡세다^^  온갖 과제에 묻혀 살아가면서  놀기도 해야하니!  요즘들어 부쩍 늘어가는 짧은 치마들에 눈길이 쏠린다.  정말 봄이 오는가보다.

3월 252003
 

 어쩌다 그녀 생각이 났다.  그녀가 아직도 내게 맘이 있는걸까.  솔직하지 못한 그녀 옆에 나는 더 있을 수 없다.  많이 좋아했기 때문에, (어쩌면 생각이 나는 지금도…)  마음이 편치 않다.

3월 242003
 

  나도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한다. 특히 정의의 탈을 쓴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지금의 전쟁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  단지 남의 일 보듯 전쟁, 그 힘의 논리 앞에 한숨만 내쉴 것이 아니라 힘이 닿는 대로 인터넷이나 집회를 통해서 반전 구호를 외쳐야 함은 당연하다.   문제는 우리가 해야할 일이 순수한 아니 순진한 반전-평화 시위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는 […]

3월 112003
 

  누구보다도 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제 자신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얼마 전 지기지우가 대학생활을 위해 고향을 떠나는 저를 배웅하면서 비꼬아 내뱉은 말이 자꾸 귓전에 맴돕니다. “박애주의자의 탈을 쓴 위선자이지만 자책을 잘한다.” 저를 한 문장으로 압축해 표현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그 녀석 나름대로 입맛을 다셔가며 신중한 어휘선택을 거쳐 했던 말이라고 생각하니 저는 그 말을 그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