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2004
당신이 행복해지려 한다니까
그게 어떤 이유라고 하던지 마냥 기분이 좋아지네요…
나를 잊게 되서일까. 좋은 사람이 생겨서일까. 떠올리다보면 서운해지려나 싶어 멈칫해보지만
이내 얼굴에 잔잔한 웃음이 흘러버리고 마네요…
아- 나는 용기없는 사람이 아니에요.
당신을 놓아버린 것도 아니에요…
하지만 꼭 풋풋한 짝사랑하는 사람 마냥
그 옛날 첫사랑의 기억마냥, 마음이 깃털 같아요.
당신의 행복을 비난하는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든 용서하지 않을래요.
추운 날씨에 새로 생긴 머플러가 긴 목을 따뜻하게 감싸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