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2008
 


공포 SF 장르의 명작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 성민이가 TV 시리즈 국내방영분을 추억하다가 이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바람에 내가 구하게 됐다. 한글자막은 없다. (자료 요청하지 마세요.) 25년이 더 된 작품인데도 여전히 무서웠다. ㅎㄷㄷ

원래 이런 걸 여름밤에 불꺼놓고 삼베이불 덮고 누워서 보다가 잠드는 게, 여름을 맘껏 즐기는 법 중 하나다. 주변에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으면 계속 놀려먹으면서…

내가 문학이나 영화에 워낙 소양이 부족하지만, 건너들은 말에 따르면 과거에는 그래도 원작소설이나 극본이 탄탄하여 영상도 그에따라 잘 연출되어 명작이 많이 나왔다고 하는데… 요즘은 그게 좀 부족하다나. 특히 국내 SF나 공포물의 빈곤한 상상력, 진부한 장면연출은 아마도 원작의 빈곤함에서 기인했을 것 같다. 정밀한 컴퓨터그래픽이나 원한, 치정 등 갈등으로 점철된 피튀기는 이야기만으로는 인간 근원의 공포를 건드리기에 부족하다.

스크린샷을 비롯한 간단한 리뷰는
http://blog.naver.com/who_r_u1992/110028976671
http://blog.naver.com/who_r_u1992?Redirect=Log&logNo=110023771397

를 참고하면 된다.

환상특급 시리즈에 대한 포스팅은
http://blog.naver.com/jihanj?Redirect=Log&logNo=120060378306

에 정리되어있다. 대략 분위기를 보니, 환상특급 시리즈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팬 층이 두터운, 그런 시리즈였다.

아래는 대충 손가는대로 잘라놓은 영화의 일부 장면 동영상… (young mind 를 유지하자는 취지에서-_-;)



아래는 영화에 대한 깔끔한 정리. 출처는 모르겠다.


환상 특급 (Twilight Zone: The Movie)

제작년도 1983년
제작국가미국
관람등급PG
상영시간 120분

[영화 해설]

죠 단테, 존 랜디스, 스티븐 스필버그, 죠지 밀러 등 네 사람의 인기 감독들이 각각 한편씩 맡아서 현실과 다른 가상 세계를 심도있게 묘사한 옴니버스 영화. 50년대말 방영되었던 인기 TV시리즈를 극장판으로 옮긴 것인데, 이 작품의 히트로 85년부터 88년까지 다시 TV 시리즈가 제작-방영되었다.

어느 인종편견자의 시간을 넘은 방황하는 세계에서의 공포의 체험이 첫번째 이야기로 시작하여, 스티븐 스필버그가 묘사한 환타지아 세계에선 노인집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어린 시절의 꿈과 희망을 옮기는 사람에게 <샤이닝>의 스카트맨 크로더스 영원의 젊음을 구가하는 불가사의한 공포 체험이 펼쳐진다. 세번째는 초능력을 가진 소년에게 지배되어지는 가정 방문 여교사의 이야기다. 4가지 작품 중 죠지 밀러의 ‘비행공포증’을 묘사한 마지막 연출작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화 내용] – 스포일러 포함

‘프롤로그'(존 랜디스 감독). 두 남자가 노래를 흥얼 대며, 함께 차를 타고 밤길을 달리고 있다. 무서운 드라마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갑자기 한 남자가 정말 무서운 것을 보여줄 테니 차를 세우라고 한다. 순간 그 남자는 흉칙한 모습의 괴물로 바뀌어 있는 것이였다. 상상의 문으로 들어서면, 거기에는 인간이 알지 못하는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다음의 이야기들은 바로 그러한 영역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상상의 문으로 들어서면 불가능한 일이 없다. 현실과 다른 새로운 차원의 세계가 펼쳐진다. 공간을 초월하고 시야의 범위를 뛰어넘고 시간을 초월하는 것. 환상과 현실 사이, 미지의 공간 속으로 여행을 떠나, 여러분은 불가능한 그 영역으로 들어선 것이다.

첫번째 이야기, ‘빌에게 생긴 일'(존 랜디스 감독) 중년의 세일즈맨, 빌은 승진에 누락되어 심한 좌절감을 느끼고, 친구들에게 그동안 쌓인 불만을 늘어놓는다. 유태인인 골드만 때문에 승진에서 밀려났다고 생각하고 있는 빌. 그는 유태인 뿐만 아니라 유색 인종들에 대한 심한 반감을 큰소리로 떠들어 댄다. 혼자 술집을 나선 빌은 갑자기 자신이 낯선 곳에 와 있음을 깨닫게 되는데. 그 후로 빌은 시공간을 추월해서 1941년 나찌들에게 쫓기는가하면 자신이 반감을 가졌던 유태인이나 흑인이 되어, KKK단에 쫓기기도 하는 이상한 일들을 체험을 하게 된다.

두번째 이야기, ‘꿈을 심어주는 노인'(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퇴직한 늙은이들이 모여 사는 서니베일 양로원에는 각각 다른 성격의 노인들이 TV앞에 모여 앉아, 의미 없는 수다를 떨고, 지난날을 그리워하며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어느날, 새로 들어온 볼룸씨는 어릴때 그들이 하던 깡통차기 놀이를 해 보자고 제안한다. 놀이를 시작하자마자 노인들은 다시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그들은 다시 원래의 나이로 돌아가기로 결정한다. 원래의 모습, 그러나, 훨씬 젊어진 마음을 가지고 노인들은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이전과는 달리 서니베일은 활기를 뛴 모습이다. 노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심어 준 볼룸씨는 이제 또 다른 곳으로 꿈을 심어주러 떠난다.

세번째 이야기, ‘이상한 소년'(죠 단테 감독). 일상적인 생활에 염증을 느끼던 헬렌은 허무하고 공허한 자신의 생활을 새롭게 해 줄 그 무언가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 여행 도중에 헬렌은 어느 조그만 간이 식당에서 안소니라는 소년을 만나게 된다. 그녀의 차에 부딪혀 넘어진 안소니를 집까지 데려다 주게 된다. 헬렌은 안소니 가족의 어색하리만큼 과장된 친절에 다소 당혹감을 느끼고, 그들의 이상한 행동에 점점 두려움을 갖게 된다. 안소니에 대한 가족들의 겁먹은 표정. 이상한 일들이 자꾸 일어나고. 헬렌은 결국 그 소년이 마법의 힘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네번째 이야기, ‘발렌타인의 악몽'(죠지 밀러 감독). 심한 폭우와 짙은 구름을 뚫고, 요란한 소리를 내며, 비행기 한 대가 그 거대한 몸체를 움직이고 있다. 비행 공포증이 있는 발렌타인은 겁에 질려 화장실에 웅크리고 앉아 있다. 승무원의 도움으로 자리에 앉아 잠을 청해보지만, 심하게 흔들리는 기체의 진동과 요란한 번개 소리로 공포감에 사로잡힌다. 무심히 창 밖을 내다 본 그는 비행기 날개 끝에 매달려 있는 소름 끼치는 뭔가를 보고, 그 괴물이 엔진을 부수고 있다며 광적으로 흥분한다. 소란 끝에 비행기는 무사히 착륙하고 발렌타인은 엠블란스에 실려 간다. 그리고 비행기 정비사들은 누군가가 망가뜨려 놓은 듯한 엔진을 보며 의아해 한다. 엠블란스의 운전수가 시끄럽다며 사일런스를 끄더니 발렌타인에게 “무서운 거 보여줄까?’하는데, 그는 영화 첫 머리의 흉칙한 괴물이었다.


[감독 및 출연]

감독 John Landis &Steven Spielberg &Joe Dante &George Miller 2
출연 Dan Aykroyd, Albert Brooks, Burgess Meredith (Narrator), Carol Vogel (uncredited)
Vic Morrow, Doug McGrath, Charles Hallahan, Remus Peets, Kai Wulff, Sue Dugan, Debby Porter, Steven Williams, Annette Claudier, Joseph Hieu, Al Leong, Stephen Bishop, Thomas Byrd, Vincent J. Isaac, William B. Taylor, Domingo Ambriz, Eddy Donno, Michael Milgrom, John Larroquette, Norbert Weisser
Scatman Crothers, Bill Quinn, Martin Garner, Selma Diamond, Helen Shaw, Murray Matheson, Peter Brocco, Priscilla Pointer, Scott Nemes, Tanya Fenmore, Evan Richards, Laura Mooney, Christopher Eisenmann, Richard Swingler, Alan Haufrect, Cheryl Socher, Elsa Raven
Kathleen Quinlan, Jeremy Licht, Kevin McCarthy, Patricia Barry, William Schallert, Nancy Cartwright, Dick Miller, Cherie Currie, Bill Mumy, Jeffrey Bannister
John Lithgow, Abbe Lane, Donna Dixon, John Dennis Johnston, Larry Cedar, Charles Knapp, Christina Nigra, Byron McFarland, Lana Schwab, Jerry Gold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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