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에 일본에서 일어났던 사건으로 이미 여러 차례 이슈가 되었다. 17세의 여고생을 40일에 걸쳐 감금하며 윤간, 때리고 차는 등의 폭행, 라이터 기름을 손발에 묻혀 점화하는 등 격렬하고 집요한 폭력을 통해 살해 후 콘크리트 드럼통에 채워 유기한 사건이다.
사건에 대한 자세한 정리는
http://overdose.co.kr/zbxe/?mid=gossip&sort_index=readed_count&order_type=desc&document_srl=26368
http://overdose.co.kr/zbxe/?mid=gossip&sort_index=readed_count&order_type=desc&document_srl=26426
여기에 잘 되어있다. 몇 년의 주기를 두고 끊임없이 회자되는 사건이라 주요검색엔진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사건과 관련하여 2004년에 만들어진 영화 “Concrete” 가 있고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62248
동인지로 우지가 와이타(氏賀Y太)의 진 현대엽기전(眞 現代獵奇傳)이 있다.
http://hvillage.woweb.net/tt/entry/진현대엽기전
실제 사건을 너무나 디테일하게 묘사한 두 작품 모두 정식절차를 통해 세상에 유통되지는 못했다. 영화는 유족의 반대로 개봉이 무산됐고, 동인지는 원래 동인지일 뿐이니까 (http://ko.wikipedia.org/wiki/동인지) 그리고 그것이 또다시 이슈가 되어 웹 상에는 이 두 작품에 대한 호기심이 들끓는다. 어디서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냐는 댓글을 쉽게 볼 수 있지만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럴 수 밖에, 구하기가 너무 쉽기 때문이다.
잔혹한 살인사건에 관한 가십거리는 늘 살인제도 존폐문제, 인간존엄과 생명존중의 문제와 같은 묵은 논쟁을 가져온다. 그 밖에 20년이 지난 이 사건에 대해서도 유족의 고통에 공감하여 쏟아낸 분노의 댓글, 영화 제작자를 향한 원색적 비난을 최근에도 흔히 볼 수 있다. 영화화에 관한 문제제기는, 드물지만 있다. (여기)
그런데 이런 과정 속에 딸랑 빠져있는 것은 미디어교육, 매체교육 문제가 아닐까. 영화를 본 사람, 동인지를 본 사람은 “그거 쓰레기야. 어떻게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가 있어. 정말 끔찍해. 엽기야. 유해물. 보면 안돼. 토해. 후회한다.” 등의 감상평으로 자신이 레어rare한 영상물을 봤다는 것을 과시하듯 말한다.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좇아 너도나도 구해본다. 결국 모두가 엿보는 즐거움과 호기심 충족을 공유하지만, 작품자체는 모두가 다 아는 비밀의 영역에 남아있어야만 한다. 모방범죄를 낳고 정신을 황폐화시키는 유해물을 봐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는 무적의 논리에 누구도 감히 대항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과는 고스란히 우리에게 돌아온다. 남은 것은 끔찍한 살인장면의 묘사와 그것을 몰래 보고말았다는 쾌감과 동시에 밀려오는 죄책감, 끔찍한 장면을 통한 정신적 충격 (개인차가 있겠지만), 범죄자에 대한 막연한 공포와 증오, 저주.
이렇게 자라난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살인자의 인권을 논의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쉽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과 같은 영화를 보여주어 울리고나서야 감성적으로 공감해올런지도 모르겠다. 선악에 대한 이분법적 잣대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잔학무도, 엽기적 살해, 인간파괴, 악마 심지어 종교적, 영적 논의로 이어지는 이런 선악의 담론들은 “왜 그랬을까?” 라는 자연스런 물음으로 촉발될 수 있는 죄인들의 주변환경과 파괴된 가정환경에 대한 일말의 관심조차 차단해버리기 일쑤다. 그 부작용은 직접적일 수 있다. 친구들과 어울려 담배 좀 태우고 가출 좀 하고 이성교제좀 했다고 해서 한참 오바해서 스스로를 막장이라고 생각하고 돌이킬 수 없다고 단정지어버리는 흔한 비행청소년 사고방식의 근저에는 바로 이런 이분법의 잣대가 들어있다. 입시에 크게 실패해도, 부모가 이혼하고, 살 집이 없어져도, 가정폭력에 시달려도 그게 필연적으로 악행으로 귀결되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을 우리 미디어교육은 가르쳐주지 못하고 있다.
영화를 줄거리에 맞추어 멋대로 잘라놓았다. 재생(▶)을 누르면 볼 수 있다. 플레이리스트 방식으로 되어있어서 다음 씬을 보려면 재생(▶)을 끊임없이 눌러야한다. 혐오스러운 장면이 많으므로 참고하기 바람.
영화 감상평은 http://blog.naver.com/lilselah/100059526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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