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다른 것들이랑 같이 사서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3000원이 넘었던 것으로 기억.
요구르트 중독자로서, 출시됐을 때부터 눈독을 들이고 있었는데 이제야 사먹었다.
결론 : 돈 주고 사 먹을만 하다.
일단 단 맛이 적고, 가정에서 만든 요구르트같은 맛이 난다. 한라봉 부스러기들의 맛은 살짝 느껴지는 정도임.
요구르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하겠지만. 식후땡으로 조낸 단 요플레나 슈퍼백, 과자 비벼먹는 요맘때 이런 거 좋아하는 사람들, 단가 100원이 안되는 각종 65ml 요구르트 말고 요구르트를 먹지 않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는 나도 3줄에 1000원짜리 늘 사먹는다) 이게 무슨 맛이냐고 욕할 수도 있을 듯하다.
그리고 한국야쿠르트의 대박 상품 ‘윌’ 정도의 파괴력은 아니다, 150ml의 윌이 1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지금은 더 올랐나?) 500ml 가 3000원 넘는데, 윌 처럼 위에 좋다는 마케팅으로 요구르트를 보약으로 먹는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 없다. (한국야쿠르트는 위에는 ‘윌’ , 간에는 ‘쿠퍼스’ – 1300원? , 장에는 ‘메치니코프’ – 800원? … 팔아댄다)
음,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우유 시리즈에 맞추어, 용기가 예쁘고 나름 드문 중대용량 플레인 요구르트라는 점에서 요구르트 원푸드 다이어트 따위 말도 안되는 시도를 하는 된장녀들에게 인기를 끌거나, (게다가 이 제품은 칼로리가 상당하다.)
웰빙을 추구하는 밥상에서 요구르트 드레싱을 이용한 다른 음식을 만드는 데 쓰이지 않으면,
나같은 요구르트 매니아들이나 지속적으로 사 먹지, 한번 사먹고 먹을만 하네 하고 말 것도 같다.
참고한 관련 블로그 리뷰 모음.
http://jet999.egloos.com/2883901
http://jereve.egloos.com/1073405
http://blog.naver.com/suwoo4/30008465165
이거 맛있나 ㅋㅋ
내가 아는 사람도 이거 추천하더라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