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2004
 

  나는 눈치가 꽤 빠르다.
 나는 다 알고 있지만 상대방은 내가 알고 있다는 걸 모른다.
 
 나는 솔직하다.
 나는 작은 생각, 감정 하나하나 진실하게 전한다.

 
 가히 남달리 자의식이 강한 나의 쓸데없는 자신감과 오만의 결정판이다.

 눈치 빨리 아는 것과 이해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정말 아는 사람은 이해하는 사람이며, 그런 사람은 편안함과 온화함, 기다림의 지혜를 보인다.

  상대에게 나를 솔직하다고 믿게 하는 것과 솔직한 것은 엄연히 다르다.  정말 솔직한 사람은 자신이 거짓을 말하고 있다는 것을 상대가 알게 해주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흔히 말이 없으나 눈으로 말을 한다.

  이제 돌아와
 
  난 그러면 얼마나 아는 사람인가.ㅋ
  얼마나 솔직한 사람인가.^^

  정보에 예민하고 느끼는 대로 마음대로 내뱉는 수준일 뿐이다.

  된 사람이 되자!
 
;;;
심리학을 공부한 뒤로는 그렇지 않아도 딱딱한 내 글이 더욱 딱딱해져가는 느낌…  多作 으로 극복하자-!!!

 ;;;
혹자는 솔직한 사람이 거짓을 말하는 건 모순이라 지적할 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명백히 틀렸다. 솔직한 사람만이 “진심은 다르지만 이렇게 거짓을 말하고 있다.”  라는 마음을 있는 그대로 전할 수 있다.  

;;; 오늘은 인지심리학 열공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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