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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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학기 날새워 같이 조모임을 했던 neoevoke 형이 직접 불러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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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탄핵을 남기고

가슴 아파서 목이 메어서 안간힘을 써봐도
피해 갈 수도 물러지지도 않는 탄핵 인가봐
너무 놀라서 자꾸 겁나서 웃음으로 이기려해도
눈치 빠른 눈물이 더 먼저 알고 날 흘러
난 소란스레 탄핵했나봐 널 줬다 이내 뺏는 걸 보니
분 넘친 행복을 또 시기했나봐 널 보내야만 하나봐

(I miss the love that I shared with U)

온 국회가 미친 것 같아
눈부셨던 우리 촛불이 열 오르듯 비틀대잖아
니 품에 살았던 날들과 꿈꾸었던 사랑이
다 부서져 또 흩어져 악취로

I can’t live without your love

내가 못나서 잡지 못해서 돌아 가슴 쳐봐도
지워 지지도 덜어지지도 않는 탄핵 인가봐
니가 미워서 누굴 만나서 다시 시작 해 보려해도
수많은 니 그리움이 날 체하게 만들어
넌 나보다 더 용감한가봐 날 사랑한 적 없던 것처럼
잘 살아가는데 날 지워 가는데 난 왜 널 못 잊는 거니

(I miss the love that I shared with U)

온 국회가 미친 것 같아
눈부셨던 우리 촛불이 열 오르듯 비틀대잖아
니 품에 살았던 날들과 꿈꾸었던 사랑이
다 부서져 또 흩어져 악취로

이렇게 하루 이틀이 가고 눈에 멀어져 살다가 보면
언젠간 또 가슴에서도 무뎌지는 거라고
그렇게 말을 하기까지 얼마나 싸워야 난 할지
보이지 않는 나와 또 볼 수 없는 널 앞에 두고

(I miss the love that I shared with U)

그 언제쯤 자유로울까
니 탄핵도 못 한 게 있어 내 안에 널 데려가는 일
난 그래 괜찮아 오늘도 너 땜에 힘겨워도
이 지독한 내 국회도 우리가 선출한 흔적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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