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2007
 

밤은 고요한 바다와 같다.
기쁨과 슬픔과 사랑의 고뇌가
얼기설기 뒤엉켜 느릿느릿하게
물결치고 있다.

온갖 희망은 구름과 같이
고요히 하늘을 흘러 가는데
그것이 회상인지 또는 꿈인지
여린 바람속에서 그 누가 알랴.

별들을 향하여 하소연하고 싶다.
가슴과 입을 막아 버려도
마음 속에는 여전히 희미하게
잔잔한 물결 소리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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