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2003
 


[리더가 생각하는 리더십의 개발]


[리더십이론]- 조창현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 ‘공공 리더십 개발에 관한 소고’ 특별 강연
2003-10-29, 0310331 이훈재
지도교수 : 김형철



  조창현 원장님의 첫인상은 굉장히 절도 있다는 느낌이었다. 특강 시작 전부터 의자에 매우 바른(?) 자세로 앉아 계셨고 어조도 명확하고 단정적이었다. 후에는 너무 건조하다는 느낌과 함께 특강의 내용이 추상적이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그러나 ‘인사’담당의 최고 책임자에 걸 맞는 올곧고 공정한 이미지만큼은 생생히 전해져 왔다.



  우선 그의 특강의 바탕에 깔린 핵심은 리더는 차기 리더를 양성해야하는 임무가 있다는 사실이다. 리더의 입장에서 리더십의 개발을 고민하는 것은 일종의 의무인 셈이다. 그리고 예전처럼 단순하고 관리 일변도의 리더십이 급격한 사회 변화에 맞추어 변화의 필요성이 커졌다. 최고 관리자의 강한 리더십만으로는 복잡한 사회가 원활히 운영되기란 어려워졌고, 대통령에서부터 일선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준의 리더십이 개발되어 교육되어야 할 필요성이 갈수록 증가했다는 그의 말이 굉장히 설득력 있다.



  곁가지처럼 짚고 넘어가는 것 같았던, 리더십에 관한 몇 가지 쟁점들도 앞으로도 한번쯤 생각을 해 볼만한 중요한 내용이었다. 무엇이 정확히 옳은지 판단하기 어려운 리더십에 관한 근원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것이 사실은 리더십 개발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위원장님이 소개한 몇 가지 예는 예 그 자체보다, 역사적 사례를 거울삼아 현재를 비추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것 같다. 수업시간에 하고 있는 지전의 핵심인 “시중” 역시 다시금 떠올랐다.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선진국의 공공 리더십 개발의 예를 설명하는 부분이었다. 미국의 자료를 번역해서 쉽게 와 닿지 않는 어휘가 핸드아웃에도 없는 내용인데도, 순식간에 지나가버리니 받아적기에만 바빠서 도무지 이해할 겨를이 없었다. 지금에야 필기 내용을 보고, 폭넓은 보직을 경험케 하고, 피드백을 통한 자각, 직무 확대, 조직 내 주위 점검 등을 통해서 리더를 개발한다는 설명이었다는 것 등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다. 미래 리더에 필요한 적격성의 개요로 적어놓은 5~6가지 항목도 좋은 내용이긴 했다. 아직은 리더의 위치에서 본격적인 일을 하고 있지 않은 나에게 무언가 연마해야할 덕목이 주어졌다는 점에서 뿌듯했던 것이다.



  에필로그에 정리된 리더십 개발의 핵심 사항보다 강연이 끝난 후 이어진 질문에 대한 답변이 아마도 많은 사람에게 더 큰 인상을 주었을 것 같다. “현재 대학생에게 가장 필요한 리더가 되기 위한 덕목이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이었기 때문이다. 으레 좋은 말이 나오려니 하고 관심을 끌 수도 있지만, 작심삼일이 문제라면 삼일마다 작심을 하면 된다는 말도 있듯, 위원장님의 말은 현재의 나에게 굉장히 유효한 말이 되었다.



  첫째로 신체와 정신의 ‘건강’, 둘째로 도덕적 우월성에 바탕을 둔 ‘용기’, 다음으로 ‘지식’ 이다. 요즘 대학생들이 ‘지식’은 있으나 ‘건강’, ‘용기’가 과연 있는지 되묻고 걱정하는 조창현 위원장에게서 다시금 리더를 발굴하는 리더의 고민을 엿볼 수 있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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