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2003
 

[시민 정신과 기다림의 지혜]



[리더십이론]- 송자 (前 연세대학교 총장, 現 (주) 대교 회장)
2003-11-30, 0310331 이훈재
지도교수 : 김형철



특강을 시작하기 전에 나는 기본적으로 ‘송자’라는 사람에 대한 미움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그가 맡았던 교육부 장관 역할에 대해서는 정말 회의적이었던 터였다. 매우 중요한 공적 영역이라고 믿어온 ‘교육’ 분야에 너무 지나치게 시장의 논리, 자본의 논리를 끌어 오지 않나 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


특강 중에도 이러한 마음은 크게 변치 않았다. 주제인 ‘시민과 지도자’는 지나치게 평범하고 당연한 말을 담아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덕 시간이 되지는 않을까?” 염려했다. 시민이 지도자를 기른다는 요지의 첫 파트는 그런 점에서 지루한 편이었다. 항상 그 추종자들을 섬기는 지도자만이 성공한다는 말이 21세기에 바람직한 지도자상이라는 말은 약간 억척스럽게 들리기도 한다. 왜냐하면 바로 뒤에 시대적으로 과거인 링컨 대통령의 예로 그것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인상 깊은 부분도 있다. 그것은 바로 “지도자를 기르는 데 인색한 사회” 라는 점이다. 이것은 한국 사회의 큰 문제점으로 볼 수도 있음직한 내용이지 않을까. 나 역시 헐리우드 영화를 보면서 “미국놈들의 영웅 만들기는 정말 지겨워.”고 말하는 사람이다. 대개 우리는 누군가가 앞장서서 일을 추진하면 괜히 그 사람의 신변잡기를 들추며 자신보다 못한 점을 찾아내고 흠집내려 하는 경향도 있다. “지가 잘 났으면 얼마나 잘 났다고…” 의 반응들. 분명 우리 사회는 리더를 기르는데 인색하다. 지도자의 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과도기적 문제, 작은 실수가 보이는 즉각 맹렬히 그를 공격하는 우리의 풍토 속에서는 좋은 지도자가 되는 것이 정말 어렵고, 좋은 지도자를 만들어내기 정말 어렵다.


마지막 파트의 새 한국 건설을 위한 지도자 한 사람을 길러내기 위해서 우리는 인내심을 가지고 그를 지켜봐야 한다는 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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