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2003
 

25일, 26일 이틀동안 하이텔 소모임 펭귄마을 부산정모에 다녀오느라 일기가 빠졌다 ^^;

통신모임이라고 무시하는 사람들의 얼굴에 침을 뱉고~

25일
“빨랑 안 인나!” 깨운지도 모르고 늦잠을 자버렸다.
운전면허 기능시험을 먼저 치루고 가야한다. 엄마는 아빠 친구분들과 함께하는 수안보온천 가족모임에 내가 불참하는게 영 못마땅한 표정이다.

현규도 시험을 보길래 두런두런 얘기하며 내 차례를 기다리는데 시험장 분위기는 그야말로 시장바닥이었다.
이말저말 씨부렁거리는데 솔직히 좀 긴장도 핸나……하지만 99점으로 상쾌하게^^;
(1점은 속도위반 정말 어이없다.^^)

현규한티 인사도 잘 못하고 문자/전화로 은진이를 부르면서 터미널로 직행.!! 은진이가 늦게오는 바람에 10시30분차를 타기 위해 안간힘을..~ (내가 위에서 표를 사고 은진이는 탑승구에서 차를 붙잡았다-_-) 표 주는 누나가 막 째려보더라..흘..^^ 은진이는 어케 했을까. 아쒸 점만 기둘려여…그랜나-_-

휴게소에서 통감자, 찹쌀도너츠도 먹고 (배 채우기..흘..)
하지만 가는 길은 험난해따;
문제는 북부산 톨게이트에서 터진다.

휙휙 잘가던 우리차가 갑자기 멈췄다.
‘씨뱅 지루해 죽겐는데 차가 왜 멈추고 지랄이여..; ‘
원래 톨게이트에선 차가 멈추는 거라고??!
가만 보니까 앞에 찌깐한 차가 안가서 우리 기사가 차빼라고 소리치다가 받아부린거시다…흘~
치고패고 싸우고 난리가 나서…나도 겨우 한마디 외친게… “나가서 도와줍시다~” …….ㅋㅋㅋ

결국 인천에서 오는 다른 버스에 옮겨타서 자리가 없어서 서서 가는데 이것이 체력저하의 원인이다
도착한 뒤에도 길은 멀었다. 부산의 중심이라는 서면까지도 한참이고; 고맙게도 은진이가 아슈크림(베스킨라빈스!)를 사줬당^^

서면에서 민정이랑 호댕이를 보는데…..눈물이 핑~; 호욱이는 자주 봤는데…. 민정이가 반가워서 그랬나; 오는 길이 넘 험난해서였나;
….피곤해서 하품땜에..큭.

오락실로 가서 다 만나고~ 아…너무들 반가웠다! 다들 변함없는 그 사람>_<
몇대씩 얻어맞으면서도 기분이 좋았다..-_- 민정이가 젤 많이 때렸다. 칫.
태희도 넘 간만이었고..;; 딴 형들도 산뜻했다. 정우형은 좀 우울해보이기도 했다.

피자 먹는데 민정이한티 늙었다고 했다가 또 맞고…..아파-_-; 알았어-.- 예뻐졌다 너..
정민이형이 핫소스 먹는거 보고 따라하곤….읔
이번정모 최대 히트어
“많이 먹어~ “,  “난 이렇게 먹는게 좋아” ;; 를 배웠다…ㅋㅋ

염형 기다리며 밀리오레 오락실에 있었는데 넘 더워가꼬 힘들었지.
놀이방에선 지쳐가꼬 노래도 못하고~

결국 다 모여서 멀리 멀리 송정 근처 민박집으로.
맞다. 근데 바다에 못가서 아쉽다. 겨울바다에 갔어야 했는데. 그 바람도 맞고-_-! 아….아깝다.

캬캬 누구라곤 말을 못하는디 발 안씻는 두남자-_-;를 따시키다가
어리버리 술판이 시작되고….. 분위기가 죽였다.
다 아는 사람끼리 소개를 한다는 건 정말 렵쟏로ㅑㅕㅂ도랴 한 기분이다 ^^ ㅋㅋㅋㅋ
웃음을 애써 참고.. 큭큭큭

몸풀기 삼육구에 민정이는 계속 걸리고; 희라는 겜을 잘하드만
근데 준구, 상민형도 은근히 안걸렸다, 역시 지금에서야 눈치챈거다…흘;
번호 대기, 아싸~ , 심리겜 등등 많은 겜을 전전하며 술을 없앴다. 캬캬
아싸~ (아엠그라운드..-.-)를 첨에 넘 못해서 고생하다가 점점 겜에 익숙해지고 헤헤
무언의007 은 옛날 정모때 등짝 때리기로 잼께 했던 건데…아직도 재밌었다.
웃겨 죽겐는데 암말두 못하고 키득거리는거..아아..진짜 미친다….푸하하하하
태희왈 “아따~ 걍 말하고 마셔부러…..쪼잔허네..” 배아파서 죽는줄 알았다.

정민이형이 술을 거절해서 (아무래도 나에게 주도를 깨우쳐주려고. 흘..)
정완형이랑 남은 걸 없애고 쓰러져 곤히 잠들었담..~


26일
내가 호욱이 파카를 입고 자서인지 따뜻하게 잘잤다
눈을 떠보니 정완,정민형이 다 자고 있길래 나두 계속 눈감고 더 잘라고 뒹굴었다.
아침도 거르고 점심도 거르고 뒹굴뒹굴;;
하필이면 왜 비가 와서는 그곳에 갇혀버린거다

티비로 엠씨대격돌, 레슬링 보고, 한쪽에서 준구형이랑 내가 허접카드마술하고.=.=
정민형이랑 은진이가 알려달락 해서 혼났네…휴~

정우오야붕의 지시에 따라 척척 이불개고 방치우고 비 맞음서 민박집을 떠날때가 2시? 는 넘은거 같다
희라가 민정이한티 빌린 옷 줘야되서 잠깐 민정이를 봤는데 남자칭구도 같이 있었다. 오옷…멋지더군!
어물쩡어물쩡 버스 시간 알아보고 하다가 전주막차가 다섯시 반이라는 사실에
영화보기를 포기하곤 바로 터미널로……진짜 오래 걸린다^^ 끝에서 끝으로 (진짜 종점에서 종점이다 흑)

정완이형이 속이 좀 안좋은거 같았는데 나때문인거 같아 미안하다.
터미널에서 디카 3개가 터트리는 막판 사진 찍기놀이를 열심히 하고^^..
아 그전에 중국집에서 볶음밥 먹었다. 다 먹는건 달랐지만. 헷. 간만에 먹는 밥맛에 감동~
정민이형이 사준 물을 받아들고…^_^
태희랑 악수를 나누곤 그렇게 작별했다..

시간에 쫓겨 뜨거운 인사포옹~, 인사말을 제대로 못한게 넘 아쉬워서 정완형에게 전화를 걸었다T_T
…..
또 다 아는 사람들이라고 말을 별로 못해서 더더 아쉽다T_T
이런게 권태라는 건가…아아…..
하지만 만나서 이렇게 가족같이 편한 느낌이 들구, 말안해도 서로 다 알것만 같은..
그런 사람들은 정말 소중하다..
이번에 형들이 군에 많이 가고 (심지어 민정이는 여군에 지원…-_-;;)
꽤 오랜후에 다 모일수 있을거란 생각에 맘이 아프다.;;;

그치만 언제이든, 어디이든 또다시 모인다 하면 난 만사 다 제껴놓고 달려갈거다^^
사랑하는 나의 가족, 펭말 사람들^^
..맘이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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