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2004
 

…………..

그리고 제 생각에 이훈재 씨는 모든 문제를 자기 탓으로 돌리고 있어요.

아닌데요..

아니라고 해도 표정에 다 써 있어요. 그 분에 대해서는 자꾸 감쌀려고만 하잖아요.

보세요, 세상에 아픈 이별은 굉장히 많아요 그죠?

….

그치만 한 사람이, 혼자 잘못해서 헤어지는 경우는 없다고 생각해요. 이훈재 씨도 그래요. 먼저 크게 잘못을 했지만 훈재
씨가 잘못한 뒤에 했던 행동은 참 어리신 분이 대단하다 싶을 정도로 애틋해요. 같은 여자 입장에서 볼 때 그 분에겐 떠올리기도
싫은 아픔이고, 어쩔 수 없이 훈재 씨를 못 보게 됐다고 생각하면 되잖아요. 하지만 훈재 씨에게는 출구가 없으니 얼마나
힘들었나요.

  어쩔 수 없죠…힘들어도.. 힘든게 아니라고 계속 생각하고…

그 분이 훈재 씨의 진심을 몰라서 일 수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과 불의의 일이 생겼을 때에…어떻게 사랑을 지켜야 하는지
모르고… 사람이 언제 생길지 모르는 뜻밖의 일에 대비할 수는 없잖아요. 그리고 이제는 어쨌든 훈재 씨에게 나쁜 일을 했잖아요

 …그럴 수 있죠 뭐.. 저랑은 헤어졌으니까….

사람은 누구나 상처를 받아요. 훈재 씨는 또 한번 상처 받은 거에요. 상처 안 받느니 무너지지 않느니 왜 그런 거짓말을 해요?
그러면 그녀가 돌아올 것 같아서요?  아니에요.. 그건 당신이 노력하는 만큼  그 분도 당신과의 소중한 기억들을  떠올리며
노력할 때 가능한 거지요.. 오늘 집에 돌아가시면, 그 분에게 서운한 내용을 떠올려 종이에 적어보세요. 얘기하면 그 분이
싫어하고, 더 멀어질까봐 말을 안 하는 건 솔직하지 못한 거고 훈재 씨 답지 못한거에요….

…그 앤 그럴 힘이 없어요… 하루하루 사는 이유를 찾아야 할 만큼… 선생님, 제가 그냥 단념해야되는 건가요? 정말 그러고 싶지 않은데… 그럴 수도 없는데… 손 한번 잡고 한번 안아보면 다 돌아올 것만 같은데…

^^ 제가 뭐라 답을 드릴 수가 없네요. 그런 질문에… 단념해버리면 또 훈재씨가 더 힘들 수도 있는 거고..

…………..

훈재 씨.  만나서 얘기하는 내내 제가 참 편했어요..
자기 느낌과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게 쉽지 않은데..
보기 드물 정도로 솔직한 사람이고 그게 매력이니까 잘 지켜나가세요^^ 다 잘 될겁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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