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올리버의 스쿨디너, Jamie Oliver's School Dinners, 2005 (영국의 학교급식혁명)
삽질/영화 Posted at 2007/11/13 14:41
우리나라에서는 아마도 케이블TV를 즐겨보는 사람들에게만 좀 알려져있는듯 하지만 영국이나 미국에서는 아주 유명하다. 그는 요리에 대한 열정과 개인의 유명세를 총동원하여 사회적 공공선에 크게 기여했다. 영웅주의에 빠지지 않고 자신의 인기를 약삭빠르게 이용하는 모습은, 그가 견고한 자아를 가지고 있기에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회개혁, 진보를 위해서 역시 미디어의 힘이 필요하다. 돈이 필요하다. 소수의 개인이더라로 이슈몰이를 할 스타를 키울 필요도 있다. 그러나 그 스타성은 아마도 100% 빚어지기보다는 당연히 그 사람 본인의 진정성에 기초를 두어야 할 것이다. 당연한 소리지만 이상의 현실화, 구체적인 실천은 탁상 위에서, 이론 속에서 결코 이루어지지 못한다. 자신의 의견을 글로 말로 동영상으로 진심을 담은 표정으로 몸짓으로, 자기가 본 것을 사진으로 찍고 비디오에 담아보여주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다른 것 못지않게 "실천"을 위해 중요하다. 이제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고 없냐를 논하는 것. 그런 논의가 옳지 그른지를 생각할 틈도 없는 세상이 되었다. 메시지는 넘쳐나고 빠르다. 우리 모두가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는 눈을 갖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에, 무엇이 주목받고 무엇이 그냥 스쳐가는지를 정리하기도 어렵다. 가능한 대안은 연습이다. 나는 우리 시대의 미디어교육은 컨텐츠 비평보다는 컨텐츠를 창작해내는 데에 주안점을 두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비평없이 창작교육이 순조로울 리 없으니 결국 하나마나한 소리같지만 하여튼 그렇다. 그래서 나는 온갖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올라오는 그 어떤 컨텐츠라도 결코 바이트 낭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0, 1 조합의 기록이야 충분히 낭비할 값어치가 있다. 연습을 통해서 우리가 좀더 나아지고 있다면. 그리고 나는 별 이유없이 그저 긍정적이어서 연습의 효과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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